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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이상 징후, 8월 16~30일 사이 폭발? 공포 확산

입력 | 2013-08-20 18:21:42

 사진 동아일보 DB


‘후지산 이상 징후’

후지산에서 이상 징후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열도가 긴장하고 있다.

19일, 여러 일본 현지 언론들은 최근 후지산 인근에서 미세 지진 발생이 급증하고 주변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 분화 조짐이 있다고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후지산과 도쿄 인근 관광지에서 하루 15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하고, 후지산의 진입로가 무너져 내리는가 하면 주변 호수 수위가 갑자기 낮아지는 등 후지산 이상 징후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후지산 분화가능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최근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대규모 폭발을 일으킨 후 후지산 이상 징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경 한 전문잡지에서 후지산의 폭발을 8월말로 예측한 바 있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융복합 미래기술 잡지 ‘테크 앤 비욘드’는 5월 창간호에서“올해 후지산이 폭발한다면 그 시기는 8월 16일에서 30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예견한 바 있다.

후지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건 지금으로부터 306년전인 1707년이다. 이들의 우려대로 만약 후지산이 폭발한다면 이는 지진으로 이어지면서 대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매체는 이와함께 백두산 폭발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백두산은 후지산보다 가능성이 더 낮기는 하지만 지난 4000년간 10번의 폭발이 있었고 가장 최근 폭발이 1000년 전이라는 점을 거론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만약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후지산 폭발에 버금가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후지산 이상 징후에, 이것이 한반도 까지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편서풍 지대인 동북아시아의 위치상 후지산의 화산재가 우리나라 방향으로 날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영상뉴스팀
‘후지산 이상 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