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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시민공원 ‘참여의 숲’ 12억7600만원 모금

입력 | 2013-08-21 03:00:00


부산시는 부산진구 범전동 부산시민공원(옛 미 하얄리아부대)에 조성 중인 ‘참여의 숲’ 시민헌수금 운동에 4600여 명이 참여해 12억7600만 원의 현금 또는 현물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헌수금(현금)은 9억9900만 원, 현물(나무)은 2억7700만 원어치다. 2월 모금운동에 들어갈 당시 목표금액은 10억 원이었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 등 기업인 9명은 19일 부산시청에서 64개 기업이 모은 1억3900만 원의 헌수금을 허남식 부산시장에게 전달했다. 시는 이날 전달식을 끝으로 헌수금 운동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시민, 기업체, 기관 및 단체, 출향인사 등이 출생, 결혼, 건강, 발전 등 의미 있는 뜻을 담아 헌수운동에 참여했다. 한 시민은 최근 1억5000만 원짜리 녹나무를 기부하기도 했다.

내년 5월경 시민들에게 공개될 부산시민공원은 52만8000여 m²(약 16만 평) 규모. 이 중 참여의 숲(2만814m²)과 진달래 동산(1만4173m²) 등 총 3만4987m²(약 1만600평)에 5만5787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