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3-갤럭시 기어 홍보 주력LG… G패드 선보여 태블릿PC 재도전中업계 프리미어제품 진출도 눈길
TV의 음질, 음량, 음색을 향상시켜 주는 삼성전자의 대형 사운드바 ‘HW-F850’.
올해는 특히 모바일 경쟁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레노버, HTC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총출동해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과 첨단 모바일기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와 손목시계 모양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앞세울 예정이다. 갤럭시노트3는 6인치에 가까운 시원한 화면, 자연스럽게 필기할 수 있는 ‘S펜’이 특징이다. 전작(前作)인 ‘갤럭시노트2’와 같이 대화면 풀H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와 S펜이 적용된다. 갤럭시 기어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나 문자메시지, 음성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갤럭시S4’처럼 간단히 건강을 점검해주는 기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풀HD TV보다 해상도를 4배 이상 높인 LG전자의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LG전자는 에너지 효율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를 겨냥해 고효율 세탁기, 냉장고 등 ‘에코 가전’에도 초점을 맞춘다.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인 ‘A+++’보다 40% 이상 에너지를 아끼는 세탁기, 물 사용량을 혁신적으로 줄인 ‘하이브리드 12kg 건조 겸용 세탁기’, 고효율 냉장고 등으로 유럽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출시한 OLED TV 등도 전시한다.
외국 업체들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일본의 소니는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i1’을 공개한다. 엑스페리아 i1은 2000만 화소 카메라 등 소니의 광학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HTC는 큰 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노트3와 경쟁할 ‘원 맥스’를, 중국 레노버는 스마트폰 ‘X910’을 각각 내놓는다.
이번 IFA에서 눈여겨볼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하이얼, TCL,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과거 저가 제품 위주의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영역에서 입지를 다지며 한국 업체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