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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가 - 국악인 - 야구감독이 들려주는 ‘품질콘서트’

입력 | 2013-08-21 03:00:00

26일 한젬마 - 남상일 - 김성근씨 참여
문화예술 - 스포츠 분야 성공담 강연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가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27일 시작되는 본격적인 사례 발표에 앞서 26일에는 고졸 신화를 쓴 기업인, 문화예술계 및 체육계 명사가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주는 ‘품질콘서트’가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다.

한국표준협회는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대한 대중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부터 품질콘서트를 시작했다.

협회 관계자는 “품질이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며 콘서트를 연 배경을 설명했다.

콘서트의 간판 코너인 ‘명품토크쇼’에서는 설치미술가 한젬마 씨(43·여)와 국악인 남상일 씨(35), 고졸 신화의 주인공인 윤생진 선진D&C 대표(62)가 ‘품질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살아 숨쉬는 것’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현재 KOTR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한 씨는 예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 씨는 국악 대중화를 위해 국악의 현대적 해석에 주력하고 있다.

윤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기능직으로 대기업에 입사해 7차례의 특진을 거쳐 대기업 전무까지 지낸 인물이다. 그는 지금까지 품질경영 등 각종 분야에서 대통령상과 훈장을 7차례 받았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품질공감 30분’ 코너에는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71)과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61)가 강연자로 나선다.

‘야구의 신(神)’으로 불리는 김 감독은 프로야구 감독 시절 선수들에게 “한 번 던진 공은 다시 불러들일 수 없다. 타자가 치는 공 하나에도, 수비수가 잡는 공 하나에도 ‘다시’란 없다”며 혹독한 연습을 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송 대표는 수세식 양변기에 쓰이는 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40년 동안 노력해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밖에 농심 회장을 지낸 서울대 손욱 교수(68)의 강연과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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