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서울 시내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가 중소형에 비해 약 8배나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8월 둘째 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9만7774채의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올 들어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85m² 이하)는 314만 원, 중대형 아파트(전용면적 85m² 초과)는 2414만 원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말 4억1946만 원에서 현재 4억1632만 원으로, 중대형은 9억2746만 원에서 9억332만 원으로 내려 중대형 하락 폭이 중소형의 7.7배에 이르렀다. 중소형 아파트는 강남구, 송파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중대형은 전 지역에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