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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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로 복귀한 ‘캡틴 박’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벤)이 첫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필립스스타디움서 열린 AC 밀란과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러한 박지성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복귀전 활약에 골닷컴 영문판은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 멤버의 평균 연령이 22세에 불과한 에인트호벤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끌어 밀란과의 무승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
이날 박지성은 전성기와 같은 몸놀림으로 중앙과 좌우 측면을 활발히 오가며 2선 공격 임무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공격과 수비의 고리 구실을 톡톡히 했고, 특유의 수비 가담도 돋보였다. 적극적인 공격 시도와 공간 침투, 스틸 능력도 선보였다.
또한 경기 후 에인트호벤의 감독 필립 코쿠는 각종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활약에 크게 만족하며 찬사를 연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