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변에 완벽한 3박자
서울 왕십리1구역 ‘텐즈힐’의 전용 84㎡ A타입 거실 모습. 젊은 층을 겨냥해 전반적으로 밝게 디자인했으며 3.5베이로 설계해 개방감을 살렸다. 단지 내에는 4개의 정원과 녹지공간, 수변쉼터도 자리 잡고 있다. 포애드원 제공
○ 교통 여건, 미래가치 돋보여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339-67 일대를 재개발한 ‘텐즈힐’은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시공하는 아파트. 10만여 m² 대지에 최고 지상 25층 21개 동, 전용면적 59∼148m² 1702채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607채를 일반 분양한다.
이마트와 영화관인 CGV가 들어선 비트플랙스(왕십리 민자역사)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동대문도 가까운 편이다. 성동구청이나 한양대병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시설이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는 청계천이 흐른다.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왕십리뉴타운은 전체 사업면적 33만7000m², 총 5000여 채 규모로 뉴타운 사업을 완료하면 1만4000여 명을 수용하는 거대 뉴타운으로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타운 인근에서도 개발이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생활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넓은 수납공간, 프라이버시 보호 눈길
전반적으로 기능성과 감각을 살린 주방 설계가 돋보인다. 면적대별로 특색을 살렸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 신경을 썼다.
틈새 평면인 72m²형은 가족 중심으로 구성했다. 가족 공용 공간인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거실과 주방이 연계돼 있어 TV를 시청하거나 식사를 할 때 가족 간의 소통이 용이하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가족 수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침실을 2개로 쓰거나 하나의 큰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84m²는 A, B, C, D 등 무려 4개 타입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84m² A, B타입은 3.5베이 구조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했고, 안방에 부부 욕실과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84m² C타입은 주방의 크기를 늘리고 거실과 주방을 연계시켰다. 84m² D타입은 채광과 통풍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129m²는 중대형답게 고급스럽고 깔끔하면서 넉넉한 수납공간을 배치한 것이 특징. 148m² A, B타입은 모두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되어 있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편이다.
‘텐즈힐’ 분양 관계자는 “소형과 중형, 대형까지 포함한 다양한 주택형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납공간을 곳곳에 설치했고, 드레스룸을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