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봉
민병선 기자 ★★★☆
영화는 전통적인 남성 중심의 가족 관계를 무너뜨린다. 또 내 가족이 모든 것의 중심이라는 폐쇄적 가족주의를 극복하고 공존의 미덕을 그린다. 서로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불편하지만, 곱씹어 볼 여지가 있는 작품이다. 설정만 보고 ‘멍미?’라는 반응을 보이면 ‘꼰대’다.
왜 서로에게 빠져드는지 납득이 안돼
구가인 기자 ★★★
친구의 아들을 사랑한 엄마, 엄마의 친구를 사랑한 아들. 엇갈린 모자(母子) 커플이라는 파격 설정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자. 여성이자 어머니인 두 주인공에 비하면 아들들의 캐릭터는 단순하다. 왜 서로에게 빠져들게 됐는지 납득이 안 가니, 그들의 절실한 사랑에 감정이입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