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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7번’ 라울이 돌아왔다…선제골 활약

입력 | 2013-08-23 09:27:00


라울 곤살레스 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라울 레알 마드리드

왕의 귀환이었다. 라울 곤살레스(36·알 사드)가 3년 만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잔디 위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알 사드와의 친선전 '2013 트로페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열었다.

알 사드에는 '7번' 라울이 있다.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은 돌아온 왕을 열렬하게 환영했다. 라울은 이날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후반전은 알 사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뛸 땐 주장 완장까지 찼다.

'레알 7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도 선발출전, 두 명의 7번이 함께 피치 위를 달리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다.

라울은 전반 23분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날카로운 왼발슛을 작렬,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후반 들어 이스코와 카림 벤제마, 제세(2골)가 골폭죽을 터뜨리며 알 사드에 5-0 완승을 거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라울 사진=레알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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