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요즘 프로야구 1위 싸움이
너무나도 치열해 현재로선
어느 팀이 1위를 차지할 지
도저히 알 길이 없는데요.
흥미로운 야구 공식 두 가지로
예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윤승옥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을 내다보는 삼성과
2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LG의 선두 싸움...
전반기 막바지부터 치열해진
선두 경쟁은 한치 앞을 알 수 없습니다.
직각삼각형에서
직각을 끼고 있는 두 변의 제곱의 합은
빗변의 길이의 제곱과 같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
이것과 모양새가 비슷한
야구 공식이 바로 피타고리안 승률 공식입니다.
이 공식은 득점이 많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다는 단순한 원리에 근거합니다.
"결국 야구라는 게 득점과 실점으로
결론나죠. 득점과 실점엔 주루, 수비, 투수 등이
다 포함되는데 80%가 넘는
적중률을 보여주는 공식입니다."
피타고리안 공식을 대입해보니
현재 순위와 차이가 있습니다.
3, 4위팀은 정확히 맞췄지만
선두 삼성이 2위로 내려 앉고,
2위 LG가 1위에 오르게 됩니다.
즉, 현재의 득실점 추이라면
LG가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정규시즌과 차원이 다른 한국시리즈는 어떨까.
작년 오바마의 대통령의
당선을 정확히 예측해 화제가 된
네이트 실버가 여기에 답을 합니다.
통계를 분석한 뒤 삼진, 수비, 마무리 투수.
이 세 가지가 우승팀을 결정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법의 소스라고 불리는 이 공식은
2002년 아무도 예상못했던
LA 에인절스의 월드시리즈 제패를
예언해 신통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수비 편향적인 이 공식을
적용해봤더니 우승팀은 삼성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3, 4위의 순위가 달라지면서
준플레이오프부터 이변이
일어날 걸로 전망됩니다.
피타고라스와 네이트 실버의
공식이 실제 결과에 얼마나 근접할지
남은 레이스를 주목하게 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틉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