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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뿜엔터’ 자나, 제2의 브라우니?

입력 | 2013-08-26 07:00:00

‘뿜엔터’ 김준호(오른쪽)가 페르시안 고양이 인형 ‘자나’를 안고 무대에 오른 모습. 사진제공|KBS


코너 인기에 김준호 인형도 눈길
“명절 맞아 구매요청…9월께 출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뿜엔터테인먼트’(이하 뿜엔터)에 등장하는 고양이 인형 ‘자나’가 제2의 ‘브라우니’를 예고하고 있다.

‘자나’는 ‘뿜엔터’에서 중년 여배우 사기자 역의 김준호가 항상 품에 안고 등장하는 흰색 페르시안 고양이 인형이다. 김준호는 ‘뿜엔터’ 코너에 등장하면서 가수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의 한 소절을 개사해 “앉으나 서나 자나 자나”라고 노래하며 자신의 유행어 ‘∼잖아’와 함께 반려묘 ‘자나’의 존재를 동시에 알리고 있다.

‘자나’라는 고양이 인형의 이름은 개그맨 김대희의 아이디어에서 탄생됐다. ‘뿜엔터’에 출연 중인 김지민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자나’ 전에 ‘오드리’ 같은 이름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그런데 김대희 선배가 김준호의 유행어 ‘자나(잖아)’로 하는 게 좋겠다고 추천해 이름이 정해졌다. 코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변에서 ‘자나’의 존재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나’가 방송에서 선보인 이후 ‘개그콘서트’ 인터넷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디서 자나 인형을 살 수 있느냐’는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개그콘서트’의 코너 ‘정여사’에 등장하며 개그맨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었던 강아지 인형 ‘브라우니’의 뒤를 잇는 캐릭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한 관계자는 “추석명절과 연말이 다가오면서 선물용으로 ‘자나’를 구매하고 싶다는 공식적인 문의가 많아, 정식 캐릭터 인형으로 제작을 준비 중이다. 9월 중으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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