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2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린 한화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잠실|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3위 두산∼6위 SK 5경기차…4강 싸움 점입가경
삼성, 롯데 5연승 저지…KIA 올 첫 선발전원안타
최하위 한화가 갈 길 바쁜 두산을 잡고 중위권을 혼전양상으로 만들었다.
한화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4일 두산을 6-2로 꺾은 한화는 129일 만에 시즌 2번째 3연승을 맛봤다. 한화에 내리 2경기를 내준 3위 두산(55승2무46패)부터 6위 SK(47승2무48패)까지의 격차는 5경기로 줄었다.
한화는 1회 2사 1·3루서 두산 선발 핸킨스의 폭투로 1점을 먼저 뽑았다. 계속된 2사 2루서 송광민의 우중간적시타, 2사 1루서 강동우의 우월3루타가 잇달아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2회 2실점했지만 선발 이브랜드에 이어 김혁민(7회)∼송창식(9회)이 추가실점 없이 막아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브랜드는 6이닝 3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11패)를 챙겼다.
마산에선 SK가 NC전 5연패를 끊었다. 2-0으로 이긴 SK는 5위 롯데를 2경기차로 추격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집념을 드러냈다. SK 선발 세든은 6이닝 5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11승째(5패)를 거둬 배영수(삼성)와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목동에선 7위 KIA가 시즌 첫 번째 선발전원안타로 4위 넥센을 9-6으로 따돌렸다. KIA 이범호는 3-2로 앞선 5회 1사 1·2루서 중월3점홈런(시즌 18호)을 때려 귀중한 1승을 책임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