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닙니다. 5·18민주화운동이 왜곡되는 건 역사적 사실(fact)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제12회 5·18전국고등학생토론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민족사관고 2학년 이나라(18) 양수빈 양(18)은 25일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3 청년상상, 불가능의 세계를 켜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23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24개 고교가 참석했다. 24일 결선에서 이나라 양수빈 양의 ‘투에이스’, 경남 거창고 2학년 고동희 구재욱 군의 ‘아우라지’, 서울 하나고 2학년 최희찬 군과 서다영 양의 ‘신세계’ 팀은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과 프랑스혁명 당시 불렀던 현재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에 대해 토론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