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 이상… 대체 항공기 보내
24일 중국 지린(吉林) 성 옌지(延吉)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대한항공 B737-900 여객기(편명 KE826)가 기체 결함으로 운항이 취소돼 승객 183명이 9시간가량 공항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낮 12시 15분경(현지 시간)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옌지공항 활주로로 이동하던 여객기의 계기판에 경고등이 켜지는 이상이 발견돼 즉시 이륙을 중단시켰다고 2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운항이 연기된 지 약 4시간 만인 오후 5시 43분경(한국 시간) 대체 항공기를 옌지공항으로 보냈다. 탑승객들은 대체 항공기를 이용해 원래 입국 예정시간(24일 오후 3시 45분)보다 약 9시간 늦은 25일 0시 31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단순 계기판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