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배우 판유걸(31)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판유걸이 이름을 알린 당시 방송 영상이 화제다.
판유걸은 지난 1999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SBS '기쁜 우리 토요일-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에 출연한 뒤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당시 학생들이 고민을 토로하던 이 프로그램에서 판유걸은 자신의 특이한 이름과 관련한 일화를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판유걸은 "여러분, 세상에 판 씨도 있어요. 비록 시조도 족보도 없지만 나는 판 씨입니다"라고 외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판유걸이 자신의 이름을 한 자 한 자 외치며 선보인 특유의 몸동작은 큰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이후 각종 쇼프로그램과 광고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판유걸은 세종대학교에서 영화예술학을 전공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넓혔다.
2007년 영화 '이대근, 이댁은', 2008년 송혜교-현빈 주연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2009년 영화 '결혼식 후에'에 출연했으며, 올 초까지 이순재와 연극 '아버지' 전국 공연을 돌았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