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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겔 카브레라(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시즌 42호 홈런을 때려내며 선두 크리스 데이비스(27·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격차를 5개 이내로 줄였다.
카브레라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42호. 선두 데이비스와의 격차를 4개로 줄이며 시즌 막판 본격적인 홈런왕 경쟁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또한 카브레라는 1회초 홈런외에도 2안타를 추가하며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1-3 대승을 주도했다.
미친 듯한 타격 감을 보인 카브레라는 타율 0.360과 128타점으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남은 시즌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려 데이비스의 기록을 넘어선다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타격 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