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리형 유학프로그램 선택 노하우
필리핀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원어민 강사와 소그룹 영어수업을 하는 모습. 휴브레인-클래스온 제공
특히 필리핀은 학습관리는 물론이고 24시간 생활관리까지 해주는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대표적 국가. 초중학생 자녀의 단기유학을 고민하는 학부모가 알아야 할 필리핀 단기유학의 특징과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을 소개한다.
필리핀 관리형 유학… 영미권 프로그램보다 소그룹 수업에 강점!
필리핀 단기유학은 3, 6, 9개월의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 많은 학부모는 6개월 과정을 선호한다. 한국에서 새 학기가 시작될 때쯤 단기유학을 보내면 6개월 뒤 귀국해서 시간공백 없이 곧바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관리형 단기유학 프로그램의 경쟁력은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1 대 1 개인지도 및 소규모 그룹지도가 가능하다는 점.
반면 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 국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비용 문제 때문에 원어민 강사가 상주하며 학생들을 개인지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 전문업체인 휴브레인-클래스온의 하태욱 대표는 “한국 학생들은 영어 듣기, 읽기 실력보다 말하기, 쓰기 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영어학원에서 10∼20명이 수업을 함께 들을 수밖에 없어 말하기와 쓰기 연습을 할 충분한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필리핀 관리형 유학의 경우 수준별로 편성된 소규모 그룹에서 지속적으로 개인지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영어 말하기와 쓰기 실력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어수업만 잘하면 끝? 생활지도, 수학수업까지 살펴라!
먼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못지않게 생활환경이 어떻고, 생활지도 노하우가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중학생들은 대부분 부모와 처음 떨어져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달라진 생활환경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 있는지가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리형 유학 업체가 오랜 학생 생활지도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기존 참가자들이 올리는 각종 후기 등을 통해 생활지도를 섬세하게 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영어 외에 수학수업을 받을 수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유학을 가면 영어실력은 빠르게 늘 수 있지만 몇 개월 동안 수학학습에 공백이 생기면 귀국 뒤 수학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특히 최근 ‘스토리텔링 수학’이 도입되면서 수학학습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수학수업에 대한 노하우를 갖췄는지도 살펴보자.
휴브레인-클래스온 관리형 유학 전문업체인 ‘휴브레인-클래스온’(www.class-on.net)은 2007년부터 필리핀 현지 단기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필리핀 상류층 거주지역인 알라방에 있는 기숙사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며 매일 10시간 이상 영어 몰입 수업을 받는다. 하루 5시간씩 원어민 교사와 소규모 그룹 수업을 한다. 매일 1시간씩 발음 및 억양 교정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기간에 따라 3개월(수준별 ESL 수업 및 수학 수업) 6개월(3개월 과정 및 필리핀 현지 초등학교 학과목 수업) 9개월(6개월 과정 및 영어 심화수업과 한국 귀국 후 적응을 위한 한국어 수업)로 나뉜다. 한편 휴브레인-클래스온은 10월에 출발하는 27기 프로그램 설명회를 9월 한 달간 서울, 경기 등 6개 지역에서 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02-538-5010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