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평론가이자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인 샤를 테송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공로상을 받는다.
10월3일 막을 올리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샤를 테송이 한국영화의 전 세계적 대중화의 중요성을 인식해 한국영화를 국제영화계에 널리 소개하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한국영화 공로상을 수상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랑스의 영화평론가이자 영화학자인 샤를 테송은 1979년부터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필진으로 활동한 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편집장을 역임했다.
신상옥, 임권택, 유현목, 김기영, 이두용, 박광수, 장선우, 이명세, 홍상수, 이광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영화가 소개됐다.
샤를 테송은 2011년부터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직을 맡아 활동하며 매년 한국 장단편영화를 꾸준히 상영해왔다.
특히 2010년대 들어서면서 프랑스 영화학자로는 처음으로 파리3대학에 한국영화 관련 과목을 신설했다.
한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1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등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