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8일 출시한 스마트폰 ‘G2’의 번들(기본제공) 이어폰인 ‘쿼드비트2’가 전작에 이어 오디오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쿼드비트2는 옵티머스G의 번들 이어폰인 쿼드비트의 후속작이다. 쿼드비트는 1만원 대의 번들 이어폰임에도 20만 원대의 고급 이어폰에 가까운 음질을 갖췄다고 전문가들에게 평가 받으며 높은 인기를 끈 바 있다.
음향기기 평가전문사이트인 ‘골든이어스(http://ko.goldenears.net)는 쿼드비트2 리뷰를 게재하며, “전작에 비해 저음이 더 묵직해지는 한편, 고음의 피크가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운 소리로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작에서 지적되던 이어팁의 모양과 재질이 개선되어 귀에 잘 밀착되는 점도 장점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경력 30년의 오디오 매니아이자 유명 블로거인 ‘안효상’씨도 위키트리(www.wikitree.co.kr)에 쿼드비트2 리뷰를 개재하며 원가의 부담을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총평했다.
특히 전작대비 착용감이 좋아지고 차음성이 개선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안씨는 “차음성이 좋은 이어폰은 귀에 밀착되어 이어폰이 만들어낸 귓속 공기의 진동이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고 귀 안에서 온전하게 들린다”는 점을 강조하며, 쿼드비트2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음질적 측면에서도 쿼드비트2는 “저음의 깊이감이 많이 개선되고 중역의 질감 표현은 발군이라 사람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재생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디오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균형감에 있어서 “드럼의 저역, 여성 보컬의 자연스러운 중역, 하이헷의 찰랑거림이 밸런스를 이루어 백지영, 아델(Adele)과 같은 여성가수의 경쾌한 목소리가 오디오 시스템에서 듣던 대로 재생되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G2를 출시하며 CD 수준의 기존 음질(16bit, 44.1kHz)을 능가하는 스튜디오 원음 수준의 하이파이 음질(24bit, 192kHz)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G2와 함께 제공되는 쿼드비트2 역시 전작에 이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오디오 애호가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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