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아무래도 올해는 힘들 것 같다.”
KIA 좌완투수 양현종(26·사진)이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KIA 선동열 감독은 27일 광주 롯데전에 앞서 외복사근 근육 파열로 현재 재활군에 머물고 있는 양현종에 대해 “앞으로 1주일 정도 더 지켜본 뒤 정밀검진을 통해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괜찮다고 해도 실전을 거쳐야 하는데, 아무래도 (올 시즌에)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6월 29일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양현종은 8월 7일 복귀했지만, 다시 외복사근에 탈이 나며 14일 1군 엔트리에서 재차 제외됐다. 선 감독은 “첫 번째 부상 이후 ‘다시 다칠까’ 하는 우려 때문에 제대로 볼을 못 뿌리다가 두 번째 부상이 찾아왔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다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완벽한 상태로 복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즌이 막바지인데다, 4강 싸움도 현실적으로 멀어진 상황에서 굳이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뉘앙스였다.
광주|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