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새마을운동]KOICA 지원 빵집 ‘라즈만나’ 문열어 국내외 고용창출… 기업가정신 가르쳐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있는 빵집 ‘라즈만나’에서 현지 직원들이 진열대의 빵을 정리하고 있다. 키갈리=이정은 기자 lightlee@donga.com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의 한 주택을 개조해 만든 빵집 ‘라즈만나’. 이달 초 문을 연 이곳에는 먹음직스러운 10여 가지의 한국식 빵이 종류별로 진열돼 있었다.
라즈만나는 한국 한동대의 도명술 교수팀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2년간 총 10억 원)을 받아 만든 사회적 기업이다. KOICA가 진행하는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에서 10 대 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된 34개 팀 중 하나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르완다 대학생 무라사야 에릭 씨(20)는 “르완다에는 새 일자리가 거의 없어서 대졸자 10명 중 8명은 실직자”라며 “근면하고 정직한 한국 회사에서 일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키갈리(르완다)=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