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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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LA 다저스)가 1실점 투구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이 하락하지 않는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커쇼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탈삼진 개수에서 알 수 있듯이 고비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해 실점을 최소화 했을 뿐 평소의 모습과는 달랐다.
하지만 커쇼는 부진한 경기에서조차 에이스의 위엄을 드러냈다. 6이닝에 가까운 5 2/3이닝 동안 1자책점만을 기록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그대로인 것.
에이스급 투수라도 1자책점 경기를 할 경우 평균자책점은 줄어들기 마련. 하지만 커쇼는 이미 너무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5 2/3이닝 1실점 정도로는 기록을 향상시키기 어려웠던 것이다.
초특급 에이스의 상징인 1점대 중후반까지 내려온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5 2/3이닝 1자책점으로 줄이기엔 너무도 낮았다.
부진한 경기에서도 에이스의 위엄을 뽐낸 커쇼. 다음 등판은 내달 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