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면 수익률도 올라… 美경기회복 수혜 기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시니어론플러스 특별자산펀드’는 미국의 시니어론 ETF와 하이일드채권 ETF 등에 투자해 금리가 오르면 수익률도 오르는 구조로 설계된 상품이다. 사모펀드로 출시했다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공모펀드로 다시 내놓게 됐다.
시니어론(Senior Loan)은 금융기관이나 펀드 등이 투자등급 BBB―(S&P 기준) 이하의 기업들에 운용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변동금리부 선순위담보 대출채권을 말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시니어론은 201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해 왔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방침을 밝힌 이후 글로벌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하락하는 일반채권보다는 금리가 상승할수록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니어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금리 상승기에 주목받는 시니어론 ETF를 선별해 분산투자하면서, 하이일드채권과 물가연동채권 ETF 등에도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배현의 한국투자신탁운용 AI운용본부 매크로운용팀장은 “금리 상승기에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니어론 ETF 등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가격 상승을 통해 자본수익까지 동시에 낼 수 있는 상품”이라며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