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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생방송 그렇게 재미없었나…방청객 꾸벅꾸벅 졸아

입력 | 2013-08-28 16:28:00

(사진=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캡처)


'화신 방청객'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자(이하 화신)' 생방송 도중 MC 김구라 뒤에 있던 한 방청객이 졸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방송된 '화신'은 국내 예능 토크쇼 최초로 '더 화신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생방송 진행됐다. 부진한 시청률을 타계하기 위한 강수로 생방송을 시도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는 승리, 클라라, 김준호, 김대희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수 승리는 지난해 상반신을 벗고 한 여성과 침대에서 잠이 든 사진이 일본 유명 잡지에 게재돼 곤욕을 치른 바 있고, 클라라는 레깅스 시구 등으로 노출 마케팅 논란에 선 배우다.

국내 최초 100% 생방송 토크쇼에다가 화제의 게스트들이 출동한다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였다.

시청률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화신'의 시청률은 4.5%(전국 시청률)를 기록했다. 이는 이는 지난주 보다 0.7%P 하락한 수치다. 같은 시간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 8.3%를, MBC 'PD수첩'은 7.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방송 직후 인터넷에는 "생방송이라서 방청객에도 눈이 많이 가는데, 김구라 뒤 왼쪽 방청객이 눈 감고 자더라"라는 글이 여기저기서 올라왔다. '화신 방송 중 졸고 있는 방청객 대박'이라며 졸고 있는 방청객의 모습을 캡처한 사진도 돌아다녔다.

"화신 방청객은 자고, 역대급", "화신 클라라 해명까지 했건만…", "화신 방청객 졸다니, 주목은 클라라 해명만 받고, 승리와 김준호, 김대희는 왜 나온 건지 모르겠다", "생방송의 묘미라기 보단, 그냥 재미가 없었다는 뜻 같다" 등의 의견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한편, 이날 '화신' 방송에서는 클라라가 레깅스 시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클라라는 "워낙 방송에서 내 상체가 주목받았기 때문에 애플 힙도 보여드리고 싶었고 하체도 건강하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 레깅스를 입었다"고 다소 수위 높은 해명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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