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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은 스타 제조기?

입력 | 2013-08-29 07:00:00

‘우리가 제일 잘 나가∼!’ 동호인들과 겨루는 스포츠 대결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진이 각각 활동 분야를 넓히며 ‘예능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 출연 멤버들 모두 승승장구

최강창민·조달환 재발견 최고 수확
존박·이지훈·이종수 예능계 샛별로
필독 활약에 소속그룹 빅스타 으쓱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들이 땀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우리동네 예체능’이 화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 중 동시간대 1위로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출연자들도 활동 범위를 넓히며 ‘대세’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고정 멤버인 최강창민과 조달환은 방송 초반 최대 수혜자였다. 남다른 승부욕과는 대조적으로 늘 ‘구멍’으로 지목된 최강창민은 끊임없는 연습으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연기 데뷔 13년차인 조달환은 탁구 편의 게스트였지만 예능감과 열정을 인정받아 고정으로 발탁된 데 이어 ‘우리동네 예체능’이 발견한 상반기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배드민턴 편에서 새롭게 발탁된 가수 존박과 연기자 이지훈, 이종수도 ‘우리동네 예체능’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팀의 리더 강호동과 함께 복식 호흡을 맞추고 있는 존박은 평소의 ‘허당스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본 경기에서는 180도 다른 집중력과 카리스마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엠넷 ‘방송의 적’에서 보여준 매력이 더해지면서 예능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훈과 이종수는 ‘우리동네 예체능’을 발판으로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에 투입되며 인기를 실감 중이다. 두 사람은 SBS ‘월드챌린지-우리가 간다’의 멤버로 투입됐다. ‘우리가 간다’는 해외 유명 축제나 대회를 찾아 연예인들이 이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보여준 활약이 제작진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돌 그룹 빅스타 필독의 경우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내는 의지와 열정으로 팀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방송을 통해 자신은 물론 그룹 빅스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방송 이후 새로 기획 중인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토크쇼의 게스트 등 섭외 전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은 “멤버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최근 새로운 종목에 대한 문의나 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연예인들의 요청이 많아졌다”며 “최선을 다해 스포츠에 임하는 멤버들의 진정성과 땀의 가치가 시청자는 물론 다른 방송사 관계자들에게도 인정받고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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