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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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대회 중간 순위 6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의 손연재는 28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대회 첫날 개인종합예선 후프 17.550점, 볼 17.400점을 받았다.
앞서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치른 시즌 마지막 월드컵 종목별 결선 볼, 곤봉, 리본에서 최상위권 점수인 18점대를 받아 연기에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2012 런던올림픽때와 같이 큰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며 높은 순위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연기도 완성도가 높았다. 여전히 세계랭킹 1위 마르가리타 마문(18·러시아)가 건재했다.
마문은 총점 36.633점(후프 18.300점, 볼 18.333점)으로 1위에 자리했다. 신예 야나 쿠드랍체바(16·러시아)가 총점 36.582점(후프 18.316점, 볼 18.26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4위는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0·벨라루스)가 차지했고, 세계랭킹 9위인 알리나 막시멘코(22·우크라이나)가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니다. 손연재는 29일 개인종합예선 곤봉과 리본을 연기한다.
개인종합예선 12위 안에 들면 30일 열릴 개인종합결승에서 A그룹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