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를 내세우고도 패배를 당했던 LA 다저스가 리키 놀라스코(31)의 호투를 앞세워 시카고 컵스에 설욕했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 투수로 나선 놀라스코. 이날 놀라스코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의 호투를 펼친 놀라스코는 시즌 11승째를 거두는 한편 시즌 평균자책점이을 3.42에서 3.26으로 대폭 낮추는데 성공했다.
특히 LA 다저스 이적 후에만 6승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며 에이스급 투수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시카고 선발 에드윈 잭슨(30)은 6 2/3이닝 6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4패를 안으며 내셔널리그 최다 패전의 멍에를 썼다.
또한 5회말 상대 실책에 힘입어 1점을 추가했고, 스킵 슈마커(33)의 적시타로 4-0을 만들며 놀라스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승리를 눈앞에 둔 9회초에는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26)이 세이브 요건이 아님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