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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단독/“전시 상태” 이석기 발언보니…北 사전 교감 있었나

입력 | 2013-08-29 21:42:00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원들의 내란 음모 혐의가
북한과 연계된 것인가?

많은 분들이 하는 질문입니다.

이 의원이 직접 내뱉은 말들 속에
그 답이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이남희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단독/이석기 “전시 상태”…北 사전 교감 있었나




[리포트]

이석기 의원은
지난 5월 12일 한 종교시설의 비밀 회합에서
북한과의 연계를 의심받을만한
발언을 했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전시상태를 대비해
물질적 기술적 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올 3월 정전협정을 파기해 지금은 '전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북한은
당시 한미의 합동군사훈련을 정전협정 유린행위라며
일방적으로 정전협정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정전협정 파기로 사실상 전쟁 상태가
됐다는 논리를 펴며 대응 태세를 주문했고,

회합에 참석한 조직원들은 "총기류 준비", "유류 저장소 파괴",
"전화국 접수" 등을 논의했다는 겁니다.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의 '전시상태' 발언과
북한과의 연계를 의심하는 근거는 또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북한은 지난해 ‘전시사업세칙’을 개정하며
종북세력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시상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전시상태'가 곧 내란 음모를 실행에 옮기는
결정적 배경이 된다는 게 국정원의 판단입니다.

이석기 의원의 '전시상태' 규정에
북한 측과 사전 교감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것이
국정원의 의심입니다.

채널A 뉴스 이남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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