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국정원은 어제
서울 마포에 있는
한 오피스텔도 압수 수색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이
이곳에 살았는 지 확인하고
내란 음모 논의에 가담한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오피스텔 안에 있던 머리카락들까지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준영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단독/CCTV·머리카락도 압수…이석기와 접촉한 人?
[리포트]
어젯밤, 서울 도화동 오피스텔.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검찰과
국정원 등 관계기관의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압수수색을 막는
이석기 의원 측근과
국정원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현장음:이석기 의원 측근]
"들어오지 말라고.
국정원 수사에 응하지 않는다고. 나가"
대여섯명이 나서 진압한 뒤에야
소란이 진정됩니다.
[현장음]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체포행위 아니에요?")
"공무집행하는데 방해하고 폭력행사를 하니까 그렇죠."
[스탠드업:이준영/기자]
"국정원 등 수사기관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이 의원이 사당동 아파트가 아니라
이곳 오피스텔에서 거주하며
주요업무를 봐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곳에서 발견된
회의록과 컴퓨터, 휴대전화는 물론
칫솔과
머리카락까지 수거했습니다.
또 주변 CCTV화면까지
압수대상에 포함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이 어제 새벽
실제로 변장하고 달아났는지 여부와
이곳에서 거주했는지,
또 이 의원과 접촉한 사람이 누구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국정원은 압수한 물품을 분석한 뒤
이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 A 뉴스 이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