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마마도'
'마마도'에 출연하는 평균 연령 68세 여배우들이 '꽃보다 할배'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29일 첫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에서는 출연자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 이효춘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마마도'가 4명의 원로배우가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에 젊은 남자 이태곤이 일꾼으로 등장한다는 설정이 알려진 후 방송 전부터 tvN 나영석 PD의 '꽃보다 할배'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나 PD가 제작 가능성을 언급한 '꽃보다 할매'의 아이디어를 가로챘다는 비난도 있었다. KBS에서는 "확연히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효춘도 "왜 사람들이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렇게 생각하면 모두 가짜다. 우리는 우리대로 다른 개성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 속에 시작된 '마마도'는 첫 방송 전국시청률 10.2%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욕쟁이 할미넴 김영옥과 까다로운 김용림, 허술한 김수미, 막내 이효춘의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KBS측의 설명대로 웃음기를 뺀 다큐멘터리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돼 '꽃보다 할배'와도 다르다는 시청자들의 평가도 있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