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가 운영하는 메신저 네이트온이 5.0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라인 등 스마트폰 메신저의 PC버전 출시에 다급했던 네이트온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5.0 버전을 새롭게 내놓으며 PC메신저 1위 수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네이트온 5.0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차갑기 그지없다.
▲로그인 동작이 구분이 안되요 ▲이전 버전 사용자와는 대화가 안되네요 ▲그냥 대화형식도 카톡 따라했네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 입니다
우선 당장 업무적으로 어제까지 대화했던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가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많은 웹디자인 업무를 보는 네티즌들이 맥 PC를 사용하면서 윈도용PC 사용자와 대화가 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쪽지도 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대형 커뮤니티 갈무리.
카카오톡 PC버전이 PC메신저 점유율 24.9%(8월 첫주 랭키닷컴 기준)를 기록했다. 7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던 네이트온은 60.7%까지 추락했다.
네이트온 5.0을 사용하는 수많은 네티즌들은 “네이트온 담당자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더욱 편리하고 좋아져야 할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이후 더 불편해졌다면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 봐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