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교육부가 ‘꿈과 끼를 키우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협약식은 30일 서울 홍은중학교에서 서남수 교육부장관과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와 교육부는 초·중·고등학생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적 이해와 체험의 폭을 넓히기 위해 협력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을 소프트웨어 현장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등의 사업에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전국 초·중·고등학교 300개교의 방과 후 교실에 운영해 오는 2017년까지 총 4만 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등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며 논리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IT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인 전국 150개 특성화고 가운데 ‘소프트웨어 교육 거점 특성화고’를 올해 말까지 지정해 삼성전자와 공동 프로젝트 학습, 교원연수ㆍ임직원 특강, 산업 현장 방문 등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부는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근거한 교육 과정과 교재를 보급키로 했다.
서남수 장관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체험의 폭을 넓혀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 교육에 기여할 것”이라며 “창조경제를 견인할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인 소프트웨어 소양을 갖춘 인재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사장은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확대와 중장기적 차원에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