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이효리(오른쪽). 사진제공|EBS
가수 이효리(34)와 이상순(39)이 9월1일 결혼한다.
이미 ‘예식 없는 결혼’을 선언했던 두 사람은 이날 제주도 애월읍의 신축 자택에서 양가 부모와 일부 최측근들을 참석하는 작은 모임을 통해 부부가 됨을 선언한다.
양가 가족과 측근들은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 모임’을 위해 31일 제주도로 떠날 예정이다.
작년 제주시 애월읍의 토지를 구입해 집을 짓기 시작한 이효리와 이상순은 8월 말 공사를 완료하고 9월1일 결혼식과 집들이를 겸한 모임을 갖기로 일찌감치 계획했다. 이로 인해 7월 두 사람의 결혼소식이 흘러나왔을 당시 제기됐던 ‘9월1일 결혼’도 이에 따른 것이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이효리의 X언니’에서 이상순이 이효리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소개되고, 이효리가 웨딩드레스를 구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음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조용한 결혼식을 위해 날짜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양측 소속사 관계자들도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2011년 7월 재능기부 프로젝트 싱글 ‘기억해’를 작업한 것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유기동물보호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사랑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