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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상무-경찰 연이어 잡고 양강구도 깬다

입력 | 2013-08-30 17:51:50


FC안양이 2강구도 흔들기에 도전한다.

안양은 9월1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2라운드에서 상주상무와 맞붙는다. 9월9일 23라운드 상대는 경찰축구단이고 역시 홈에서 열린다.

K리그 챌린지는 선두 경찰축구단(승점 47), 2위 상주상무(38)가 주도하고 있다.

개막 후 6개월 간 이 구도가 흔들린 적이 없다. 경찰축구단은 개막전을 시작으로 9경기 무패를 기록하다가 6월 들어 잠시 3연패로 주춤했지만 다시 5연승을 달리며 다른 팀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상주상무도 시즌초반 부천에 잠깐 자리를 내준 것 빼고는 계속 2위다.

안양은 두 팀과 연이어 홈에서 맞붙는 이번 기회를 살려 판도를 바꿀 계획이다.

현재 승점 30으로 3위다. 두 팀을 격파하면 승점 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 안양은 박정식, 김병오, 김영남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다. 최근 7경기에서 1패밖에 안 당했고 최근 2연승이다. 안양은 상주상무에 좋은 추억도 있다.

상주상무는 개막 후 11경기 동안 지지 않다가 6월6일 안양을 만나 1-2로 지며 무패 기록이 깨진 적이 있다. 안양은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또 한 번 상주상무를 잡겠다는 각오다.

안양 이우형 감독은 “상주상무, 경찰축구단과 경기는 후반기 선두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상위권으로 갈수 있는 홈 2연전이다. 이 경기에 따라서 안양이 상위권으로 가는지 중위권으로 떨어질지 결정이 날 것 같다. 안양에게 큰 도전인데 상대를 잘 분석해서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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