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국정원이 그제 압수 수색을 실시한
통합진보당 관련 시설 18곳에는
여행사와 여론조사업체가 들어있었습니다.
RO의 돈줄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단독 보도, 고정현 기잡니다.
▶ [채널A 영상]단독/이석기, 금강산-백두산 여행사 직접 관리…‘RO’의 자금줄?
[리포트]
서울 양재동의 한 건물.
간판도 없는 이 건물 2층에
한 여행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28일
지하혁명조직 RO와 관계된 인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 18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여행사 사무실도 포함시켰습니다.
상품을 주로 판매했던 이 여행사는
이석기 의원이 대표이사로 있었던
CN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입니다.
[인터뷰 : 길벗투어 관계자]
(여기가 이석기 의원이 직접 관리하는 회사라고 하던데?)
"저희가 일을 해야 돼서요.
질의하시거나 정식으로 연락을 주세요."
국정원은 이 여행사가 RO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회계장부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진보당의 선거 여론조사를
담당했던 사회동향연구소도
조양원 대표 자택과 연구소 사무실이
압수수색 당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해까지 이석기 의원이 이 회사의
사내이사로 있었던 만큼
이 연구소의 자금이 RO로 흘러들어 갔을
정황이 크다고 보고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들 회사로부터
확보한 회계장부를 토대로
RO의 자금원 등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