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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국정원에 매수된 협조자는 당원…5월 모임도 참석”

입력 | 2013-09-01 11:22:00


통합진보당(통진당)은 1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 등과 관련해 국정원이 통진당 당원인 '협조자'를 거액으로 매수해 수년간 사찰을 벌여왔다고 주장했다.

통진당 이상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언론에서 거론된 국정원의 협조자가 누구인지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은 그를 거액으로 매수하여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진보당을 사찰하도록 했다"며 "댓글조작 대선불법개입도 모자라 프락치공작, 정당사찰을 벌인 것에 대해서 국정원은 해명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 협조자의 신원을 파악했느냐는 질문에 "수원에서 활동하는 당원"이라면서 "그 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매수됐는지는 국정원이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고 책임있게 답변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본인의 자백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저희가 확인한 사실"이라며 "(협조자의) 소재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시로 옮겨다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의원은 '국정원이 돈으로 협조자를 매수했다는 근거를 제시해 달라'는 질문에 "5월12일 그 자리에도 참석을 했다"는 답변 외에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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