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지원-여성쉼터에 전달
매년 이어지는 이 화백의 기부는 작품활동 과정에서 얻은 ‘나눔’과 ‘비움’의 정신에 있다.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판화전, 어린이를 위한 미술교실 등은 나눔의 하나이고 자신의 작품 대부분을 ‘왈종후연미술문화재단’에 등록시키고 있는 것은 비움의 실천이다. 이 화백은 “서귀포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면서 행복했다”며 “이제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며 행복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 화백은 경기 화성 출신으로 추계예술대 교수를 지내다 1990년 교수직을 그만두고 서귀포에 정착했다. 행복과 불행, 자유과 꿈, 사랑과 고통 등을 노루, 물고기, 동백꽃, 골프 등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그림에서 도자 등으로 새로운 영역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