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8월 31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정규리그 ‘핫 식스 LoL 챔피언스 서머 2013’에서 KT 불리츠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온게임넷
온게임넷 정규리그 결승서 창단 첫 우승
KT 불리츠 상대 역스윕…MVP 이상혁
갑작스럽게 내린 비도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팬심’을 막지는 못했다.
온게임넷의 ‘리그 오브 레전드’ 정규리그 ‘핫식스 LoL 챔피언스 서머 2013’(이하 롤챔스)결승이 8월31일 서울 잠실 올림픽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잠실에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1만 여명 가까운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또 경기 시작과 함께 ‘롤챔스 결승전’ 관련 단어가 포털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이날 결승전에선 ‘SKT T1’이 ‘KT 불리츠’를 3대2로 제압하고, 창단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 팀은 5세트 블라인드 모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결과는 SKT T1의 짜릿한 ‘역스윕’ 역전승이었다.
한편, 다음주부터는 ‘롤드컵’ 진출권이 달려있는 ‘LoL 시즌3 월드챔피언십 한국대표선발전’이 진행된다. 수, 목, 금, 토요일 4일 동안 진행하며, 오후 6시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