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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선덜랜드로 1년 임대… 박주영은 佛 3개 팀서 러브콜

입력 | 2013-09-02 03:00:00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감각이 떨어진 선수는 기용할 수 없다.”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수 선발 원칙 중의 하나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거나 들쭉날쭉하게 경기에 출전하면 대표팀에서 기량을 100%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대표팀 명단이 발표될 때 기성용(스완지시티·사진)과 박주영(아스널)의 이름은 없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성용은 최근 교체 출전이 늘었고 박주영은 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출전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기성용과 박주영은 이적을 추진해왔다. 결국 기성용은 선덜랜드로 1년 임대됐고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로의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는 8월 31일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을 한 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이 2011년부터 뛰고 있는 팀이다.

지난해 8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은 팀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38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시티가 중앙 미드필더를 대거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여기에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나오며 교체 출전이 많아졌다.

박주영에 대해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로리앙, 스타드 렌, 생테티엔 등 세 구단이 박주영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8년부터 3시즌 동안 AS모나코에서 뛰었던 박주영은 2011년 아스널로 이적한 뒤 지난 시즌 셀타 비고(스페인)로 임대됐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