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남자가 선물 주면…진도야 당연히 빨라지죠!"
결혼에 실패해 다시 혼자가 된 이른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여성 10명 중 9명이 재혼 맞선 상대로부터 선물을 받으면 교제진도가 빨라지고, 선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26일~31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76명(남녀 각 288명)을 대상으로 '맞선상대와 선물을 주고받으면 교제진도에 도움이 됩니까?'라는 주제로 설문한 내용을 2일 공개했다.
반면 진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 한다는 반응은 여성 10.4%, 남성 24.0%에 그쳤다.
설문을 실시한 업체 관계자는 "상대가 선물을 준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호감을 간접적으로 표시한 것이므로 친밀도와 신뢰도가 급상승하면서 교제 진도도 빨라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선물은 언제 쯤 주는 게 좋을까.
여성 68.4%가 "3번째 만남 이내"라고 답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3번째 만남 이내에 선물을 받고 싶다는 비중이 34.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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