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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녀 90% “남자가 선물 주면…진도는 당연히 빨라지죠!”

입력 | 2013-09-02 13:34:00

동아일보 DB


"남자가 선물 주면…진도야 당연히 빨라지죠!"

결혼에 실패해 다시 혼자가 된 이른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여성 10명 중 9명이 재혼 맞선 상대로부터 선물을 받으면 교제진도가 빨라지고, 선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26일~31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76명(남녀 각 288명)을 대상으로 '맞선상대와 선물을 주고받으면 교제진도에 도움이 됩니까?'라는 주제로 설문한 내용을 2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답한 여성 응답자의 89.6%가 "진도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남성 응답자도 이보다 조금 적은 76.0%가 "그렇다"고 답해 남녀 모두 선물의 효과를 인정했다.

반면 진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 한다는 반응은 여성 10.4%, 남성 24.0%에 그쳤다.

설문을 실시한 업체 관계자는 "상대가 선물을 준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호감을 간접적으로 표시한 것이므로 친밀도와 신뢰도가 급상승하면서 교제 진도도 빨라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선물은 언제 쯤 주는 게 좋을까.

여성 68.4%가 "3번째 만남 이내"라고 답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3번째 만남 이내에 선물을 받고 싶다는 비중이 34.1%에 불과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돌싱 여성들은 아무래도 부끄러움을 별로 타지 않고, 내숭 또한 떨지 않는 편"이라며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경우 하루빨리 선물을 주고받으며 진솔하게 교제를 하고 싶어 한다"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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