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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20년 간 퇴장 딱 한 번…지혜로웠다” 폭소

입력 | 2013-09-02 16:53:00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캡처)

송종국이 축구선수 현역 시절 퇴장 당했던 사연 등을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의 '인생은 스포츠다' 코너에는 축구 해설가로 변신한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과 야구 전문 아나운서인 김민아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송종국과 김민아는 '치사'와 '실수'라는 키워드로 축구와 야구 경기장 안팎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송종국은 20년 축수 선수 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 퇴장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송종국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팀에서 뛰던 시절, 상대팀 선수에게 지나치게 심한 태클을 걸다가 퇴장 당했다"며 "20년 축구 인생 단 한 번의 실수였다. 내 실수로 퇴장 당하고 경기에 질까봐 조마조마했다. 다행히 이겨서 한시름 놨다"고 털어놨다.

송종국의 이야기에 김민아 아나운서는 "수비수들이 좀 거친 편이라 자주 퇴장 당하는데, 20년 동안 단 한 번 퇴장이면 젠틀한 거 아니냐"고 묻자 송종국은 "내가 좀 그렇다. 내가 생각해도 지혜롭게 잘 했던 거 같다"며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DJ박경림이 "외국 선수들을 약 올릴 때는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송종국은 "영어로 욕하면 안 된다. 한국말로 욕해야 상대방이 더 약 오른다. 후배들한테도 그렇게 조언한다"고 대답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1일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는 송종국의 전원주택이 공개되면서 송종국의 축구교실과 함께 그의 아내 박잎선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