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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산학융합본부 출범… 초대원장에 주봉현씨

입력 | 2013-09-03 03:00:00

융합지구 1014억 투입 2017년 조성




산학(産學) 일체형 산업단지로 미래 성장동력의 산실이 될 ‘울산산학융합본부’가 2일 출범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울산산학융합본부(이사장 박맹우 시장) 이사회를 열고 초대 원장에 울산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주봉현 씨(63)를 선임했다. 울산산학융합본부는 3월 창립총회를 연 데 이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거쳐 8월 2일 법인설립 등기를 마쳤다. 산학융합본부는 원장을 주축으로 기획관리팀과 사업운영팀 등 2개 팀으로 울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총괄한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014억 원을 투입해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단 안에 11만8000m²(약 3만5700평) 규모로 2017년 4월까지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첨단소재와 화학, 에너지, 자동차 및 조선 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게 된다.

산학융합지구에는 멀티캠퍼스와 기업연구관 등이 들어선다. 멀티캠퍼스에는 3개 대학에서 7개 학과가 이전한다. 주관대학인 울산대는 첨단소재공학부와 화학과 경영학부 등을 이전한다. 울산과학기술대(UNIST)는 테크노경영학부와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기술경영대학원(석사)이, 울산과학대는 환경화학공업과(야간)가 이전한다. 이전하는 학과의 교수는 150여 명, 학생은 1300여 명.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을 지원하는 기업연구관에는 80여 개 기업부설연구소가 입주해 혁신기술과 제품개발의 산실 역할을 하게 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