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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역도계 진상조사 착수

입력 | 2013-09-03 07:00:00


본지 대표팀 감독 줄사퇴 보도 후 조치
연맹 일방 행정·지원 부족 등 살필듯

<속보>대한체육회(KOC)가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는 역도계의 파행을 바로잡기 위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KOC 양재완 사무총장은 2일 “신문보도를 접한 뒤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상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는 9월 2일자 12면에 ‘남자 역도 산증인까지… 대표팀 감독 줄사퇴 왜?’라는 제목으로 남자대표팀 이형근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연이은 사표 제출 등 위기에 빠진 한국역도의 현실을 지적했다. 대한역도연맹 류원기 회장의 ‘코드 인사’와 일방적 행정, 지원 부족 등을 참지 못한 대표팀 지도자들의 이탈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류 회장의 전횡을 전했다. 역도계는 대표팀 총감독이 성추행 사건에 휘말려 영구제명을 받는 등 연이은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승강제를 도입해 비리단체를 척결하겠다는 등 김정행 회장 취임 이후 가맹단체의 개혁을 외쳐온 KOC가 역도계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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