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이신형(오른쪽). 스포츠동아DB
■ WCS코리아 시즌3 16강행 진출자는?
WCS 시즌2 16강 탈락 명예회복 도전
‘세계 최강’ 이신형 부진 탈출 기대도
‘WCS코리아’ 세 번째 시즌의 불꽃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 시즌 우승자 조성주는 4일 열리는 D조 경기에서 16강 티켓 사냥에 나선다. 그는 최근 열린 ‘WCS 시즌2 파이널’에서 16강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최연소 로열로더’에 등극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테란의 강자로서 D조에선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조성주가 ‘WCS 시즌2 파이널’ 16강 탈락의 아픔을 딛고, ‘최연소 로열로더’로서 또 다른 신화를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조성주와 함께 한 조를 이룬 선수는 정우용(CJ엔투스)과 조중혁(MVP), 김성한(아주부)이다.
‘세계 최강’ 이신형은 6일 열리는 F조에 출격한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4강, ‘WCS 시즌2 파이널’에선 16강에서 탈락하며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며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물론 GSL 챔피언 출신인 박수호(MVP)를 비롯해 김준호(CJ엔투스), 고병재(FXO) 등 강자들과 한 조를 이뤘지만, 16강 진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5일 열리는 E조의 경기에선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박빙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강자들이 몰려있는 ‘죽음의 조’로 불리기 때문.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브루드 워’ 시절 최강자로 꼽히는 ‘최종병기’ 이영호(KT 롤스터)다. 비록 두 시즌 연속 이신형과 최지성 등 강자들에게 막히면서 16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지만, 여전히 언제 우승해도 손색없는 강호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WCS 시즌2 파이널’ 준결승까지 올랐던 강현우(LG-IM), GSL 챔피언 출신 정지훈(마이 인새니티) 등도 출격해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양보 없는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