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의 강태선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직원들이 지난달 27일 열린 ‘제4회 블랙야크 희망나눔 캠핑축제’에서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펴낸사사를 소개하고 있다. 블랙야크 제공
강 회장은 ‘경영을 하는 산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73년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에 국내 최초 국산 등산장비 전문점 ‘동진산악’을 열어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엄홍길 대장을 발굴하고, 대한산악연맹 부회장을 지내는 등 40년간 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아왔다. 블랙야크는 지난달 27일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의 합강공원에서 본사 임직원과 가맹점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사 발간 기념식을 열었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블랙야크 40년사는 우리만의 기록이 아니라 업계 최초로 아웃도어 산업의 역사를 체계화한 것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책 발간과 동시에 40주년 사이버 역사관(www.dongjinl.co.kr)을 열어 온라인에서도 국내 산악 등반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