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농장서 탈출… 마취총 쏴 포획
나주시 제공
엘크는 몸길이 2.5∼3m 크기에 몸무게가 300∼500kg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을 갖고 있다. 수컷 엘크는 뿔이 1m 이상 자라 위협적이다. 2009년 11월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의 사슴농장을 운영하던 60대 남성이 엘크의 뿔에 가슴을 받혀 과다 출혈로 숨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교배기에 성질이 날카로워진 엘크가 농장 우리를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평소 접하지 못한 동물이 출몰해 놀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주=정승호 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