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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MB맨 기관장들

입력 | 2013-09-03 03:00:00

정정길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이어 장태평 마사회장도 임기중 사표




정정길 한국학중앙연구원장(71)이 지난달 30일 사표를 제출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2일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으며 정 원장은 최근까지 원장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고 전했다. 정 원장은 “올해 초 새 정부가 들어설 때 사의를 표했으나 만류하는 바람에 계속 원장 직을 수행해 왔다. 지금이 물러서기에 시의적절한 것 같아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장과 울산대 총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장을 지냈다. 2011년 4월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 취임했으며 만 3년의 임기 중 7개월여가 남아있다.

한편 이명박 정부 시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장태평 한국마사회장(64)도 임기가 1년 2개월 남았으나 2일 사표를 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1년 취임한 장 회장이 새 정부 출범 후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신성미·김범석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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