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돈이었던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2일 오후 노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80억 원을 대납했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신 씨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의 집행 계좌에 80억 원을 납부했고, 이 돈은 바로 한국은행의 국고 계좌로 이체됐다. 신 씨는 “추징금 대납은 재우 씨(노 전 대통령 동생)와는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재우 씨도 이번 주 내로 150억4300만 원을 대납하기로 해 노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은 모두 환수될 것으로 보인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