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5∼8일 공연
파울루 코엘류의 소설 ‘11분’을 젊은 무용수 다섯 명이 저마다의 몸짓으로 표현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안애순 예술감독 취임 후 첫 번째 프로젝트로 무용가 김보람(31) 이준욱(30) 지경민(29) 허효선(30) 최수진(29)을 초청해 무대를 꾸민다. 5∼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1만5000∼2만 원. 02-3472-1420
‘11분’은 브라질 소녀 마리아가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로부터 연예인으로 성공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스위스 제네바로 떠나지만 그곳에서 몸을 파는 일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젊은 무용수 다섯 명은 ‘마리아가 내 친구라면’이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거나 마리아라는 이름이 가진 양면성, 마리아가 느끼는 사랑을 모티브로 삼아 각자의 개성을 펼쳐 보인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