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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립 父 이수동 회장, 3000억 매출 美 ‘사이버 보안관’

입력 | 2013-09-03 08:48:00



배우 이서진이 2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의 '택시'에 출연해 자신은 재벌집 아들이 아니라며 동료배우 윤태영과 이필립을 진정한 로열패밀리라고 꼽아 화제다.

윤태영과 이필립은 3일 오전 한때 주요 포털 실시간 인기 검색어 1·2위 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낯선 이름이 하나 더 등장했다. 이수동. 바로 이필립의 아버지다.
이필립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시크릿가든' 등에 출연하면서 아버지가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필립의 아버지 이수동 씨는 미국의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STG의 이수동 회장(64)이다. 현지에서 '국가 사이버 보안관'으로 통한다. 이수동 회장의 STG는 미 국무부와 국방부 사이버 보안 업무와 참여하며 연 3000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직원은 17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수동 회장은 지난 2003년 미 의회가 재정한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이민자에게 주는 '엘리스 아일랜드 상'을 수상했다.
이수동 회장은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1975년 TBC(동양방송)에 입사해 기획실에서 일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입사 4년만에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야간에 2년제 대학 컴퓨터프로그래밍을 공부해 미국 통신업체 MCI에 취업한 후 기술이사까지 올랐다. 86년 혼자 STG를 창업해 지금의 회사를 일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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